김희옥 헌법재판관, 동국대 신임 총장에 선임

임기 1년9개월 남았지만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위해 총장 후보에 응모 기사입력:2010-12-14 21:44:59
[로이슈=신종철 기자] 김희옥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제17대 동국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14일 서울 중구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총장 후보 3명 가운데 만장일치로 김 재판관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재판관은 오영교 현 총장의 뒤를 이어 내년 3월 1일부터 4년 임기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희옥 헌법재판관 동국대 법과대학ㆍ대학원을 졸업한 김 재판관은 2006년 9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으며, 헌법재판관 임기 만료까지 1년9개월여가 남았지만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총장 후보에 응모했다.

김희옥 총장 내정자는 미리 제출한 ‘동국대학교 발전 및 경영에 대한 소견서’를 통해 “사법고시 합격 이후 헌법재판관으로 이어진 30여년의 공직활동은 40여년 전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격과 학문을 연마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공직자로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동국대학교의 건학이념에는 대학의 발전방향과 세계 속의 일류 동국으로 가는 목표와 방향이 내재돼 있다”면서 “대학 구성원과 대학을 둘러싼 각 주체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의 마음으로 교수 학생 직원 및 종단 재단 동문과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상호이해와 지원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07년 자랑스런 동국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희옥 총장 내정자는 1948년 생으로 대구 경북고를 나와 1972년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학과 석사를 거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과 석사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6년 제1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부산ㆍ서울지검 검사, 법무연수원 교수, 대검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검 형사4ㆍ1부장, 평택지청장, 서울남부지청 차장검사, 수원지검 1차장검사를 지냈다.

또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대고고검 차장검사, 대검 공판송무부장, 대전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9월부터 현재까지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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