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찰행정학과 ‘후배 폭행’ 사건…교수들 사과

“후배학생들에게 심각한 폭행을 가한 전근대적이고 매우 충격적인 사건” 기사입력:2010-12-13 14:03:5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일부 학생들이 학내에서 후배들을 각목으로 집단 구타해 물의를 빚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과 교수들이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윤호, 최응렬, 임준태, 곽대경, 조윤오 교수들은 지난 10일 사과의 말씀을 통해 “지난 12월 6일 학내에서 저희 학과 3학년 일부 학생들이 후배학생들에게 심각한 폭행을 가한 전근대적이고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음을 보고 받고, 학과 교수일동은 그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학내 폭행사건이 경찰행정학과 및 전체 동국대 구성원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피해를 야기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관련사건 발생을 제대로 예방하지 못하고, 적실하게 조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학생들과 학부모들께 충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 교수들은 “이와 같은 사건이 앞으로 동국대 내에서, 특히 경찰행정학과에서 재발되거나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며 “폭행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가해학생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부과하고, 피해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대학 내에서 유사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생 상담 횟수를 확대하고, 학생 생활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 학기(1년 2회 이상) 학부모 초청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학부모님들과의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해 학생지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도록 힘쓰겠고,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인성교육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식인으로서의 보다 엄격한 윤리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금번 불미스러운 학내 사건을 계기로 교수일동은 심기일전해 학생지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대해 지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학부모님들과 동문들의 신뢰가 더 이상 실추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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