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또 가석방 수형자 중 살인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대구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송모(33)씨의 경우 잔여 형기가 2년 3개월이나 남아 있어 가석방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수용생활 중 관규 위반 없이 용접기능장을 비롯해 기능자격 5개를 취득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용접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가석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석방될 수형자 중에는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장자 8명, 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111명, 학사고시 등 각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38명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이번 가석방에는 수형자들의 행형성적·복역기간·죄질·재범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특히 재범이 우려되거나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고질적인 민생침해사범 등은 국민의 법 감정 등을 감안해 제외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천정배 장관을 비롯해 교정 공무원 1,300여명이 참석하는 ‘교정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철호 법무부 교정심의관 등 83명에게 훈ㆍ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