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에 앞서 우윤근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청문회 결과보고에서 “법관으로서의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도덕성이나 재산형성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회적 현안과 정책법원 등 사법개혁에 대한 견해 등을 종합해 볼 때 대법관의 직무를 수행할 자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찬성률은 지난 2003년 9월 실시된 김용담 대법관 임명동의안 97.1%, 2002년 2월 고현철 대법관 임명동의안 91.5%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지나 지난해 김영란 대법관 임명동의안 찬성률 76.8%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양승태 대법관은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서울법대를 나와 1970년 사법시험 12회에 합격했다.
1975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후 대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부산·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서울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법원행정처 처장, 특허법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