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내년 미국 합창계 초청 무대 앞두고 레퍼토리 공개… 창작곡 3편 세계 초연

기사입력:2026-10-16 15:35:25
[공연사진 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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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이 한국 창작 합창곡과 현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국제 합창 무대 진출을 앞두고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98회 정기연주회는 2027년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내셔널 컨퍼런스 초청을 기념해 마련됐다. 합창단은 현지 공연에서 선보일 주요 곡들을 국내 관객에게 먼저 들려줬다.

공연 1부에서는 한국적 정서와 창작 합창의 색채를 담은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우효원의 ‘정중동’, 김동진의 ‘가고파’, 박정규 편곡의 ‘새야 새야’, 조혜영의 ‘금잔디’, 지혜정의 ‘디여라!’ 등이 연주됐으며, 이 가운데 ‘정중동’과 ‘새야 새야’, ‘디여라!’는 이번 무대에서 처음 공개됐다.

2부는 펜데레츠키의 ‘Agnus Dei’와 레벤테 죈죄시의 ‘De Profundis’, 뮤지컬 ‘West Side Story’의 ‘Somewhere’ 등으로 구성됐다. ‘Dance!’와 ‘Water Fountain’에서는 손뼉과 발구름을 리듬 요소로 활용해 목소리 중심의 합창에 신체 타악 표현을 더했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미국 컨스파이어리(Conspirare), 영국 테네브레(Tenebrae) 등과 함께 ACDA 내셔널 컨퍼런스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7년 3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45분간 단독 공연을 맡아 주요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이번 정기연주회가 단원들과 다듬어 온 합창단의 음악을 국내 관객에게 먼저 소개하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미국 무대에서도 한국 합창이 지닌 아름다움과 깊이를 세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내년 3월 미국 미니애폴리스 공연을 앞두고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공개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컨퍼런스 무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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