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인구 절벽에도 ‘나 홀로 성장’…아산·천안·청주·원주가 뜬다

기사입력:2026-10-08 17:13:22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지방 도시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지방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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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일부 도시는 첨단 산업과 주택 공급을 발판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3년간 충남 아산시 인구는 34만566명에서 36만6594명으로 2만6028명 늘어 지방 도시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와 스마트밸리 등 산업단지, 배방·탕정지구 주택단지가 청년층을 끌어들였다.

충남 천안시는 65만7594명에서 66만6700명으로 9106명 증가했다. 동남구가 6547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수도권 접근성과 KTX·고속도로망, 삼성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배후 수요를 만들었다. 올해 말 빙그레·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조성과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이 마무리되고 2200세대 규모 공동주택 3개 단지가 입주하면 유입 기반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충북 청주시는 85만2018명에서 86만937명으로 8919명 늘었다. 흥덕구가 2만1922명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청주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가 이어지면 2028년 말 인구 90만 명 달성도 가능하다고 본다.

강원 원주시는 36만1316명에서 36만5634명으로 4318명 증가했다. 최근 4년간 36개 기업에서 9341억원을 유치해 1894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 밖에 경북 포항시 북구(+9513명), 경남 양산시(+5930명), 충북 음성군(+4778명), 충남 홍성군(+4698명)도 인구가 순유입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방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신규 주거 인프라”라며 “산업 기반이 든든하고 신규 주택 입주가 원활한 도시는 정착 비율이 높아지며 도시 가치도 강화된다”고 말했다.

인구가 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지방 성장 도시에서는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를 분양한다. 전용 84~116㎡ 총 1671세대 규모로, 가경동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단지다. 기존 1~6단지와 합치면 약 6300가구 단일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한성건설은 10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휴대지구에서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을 분양한다. 전용 84·103㎡ 총 1534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천안라크원’을 분양한다. 전용 84~118㎡ 총 1290가구 가운데 10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반경 약 500m에 1호선 부성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KTX 천안아산역과 천안IC, 삼성SDI 천안사업장 등도 가깝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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