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펩타이드, 콜라겐 관련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연구 확대

기사입력:2026-09-09 14:36:08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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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에서 피부에 콜라겐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보다 피부 자체의 콜라겐 생성과 관련된 생체 반응에 접근하는 성분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구리트라이펩타이드-1(GHK-Cu)을 기반으로 한 블루펩타이드가 관련 성분으로 거론되고 있다.

GHK-Cu는 구리 이온과 트리펩타이드가 결합한 성분으로 약 400달톤의 분자량을 가진다. 피부의 주요 구성 단백질인 1형 콜라겐의 분자량이 약 30만 달톤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분자 구조다.

피부 흡수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500달톤 미만의 물질이 각질층을 통과하기 용이하다는 이른바 ‘500달톤 룰’이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고분자 단백질인 콜라겐 자체를 피부에 도포해 진피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 이어져 왔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콜라겐은 주로 피부 표면의 수분 유지와 컨디셔닝 등을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피부가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나 기술에 대한 연구가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홈뷰티 기기에서는 고주파와 LED, 미세전류 등을 활용해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이 연구돼 왔다. 이러한 기술은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생성과 관련된 생체 반응을 유도하는 접근으로 소개되고 있다.

화장품 성분 가운데 GHK-Cu 역시 피부 탄력과 콜라겐 관련 메커니즘을 대상으로 연구가 축적됐다. 2018년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리뷰 논문에는 GHK-Cu와 진피 섬유아세포, 콜라겐·엘라스틴 등 세포외기질의 관계를 다룬 선행 연구가 정리됐다.

GHK는 1973년 인체 혈장에서 처음 분리된 이후 피부와 조직에서의 역할에 관한 연구가 이어졌다. GHK-Cu를 활용한 피부 관련 연구에서는 콜라겐 생성과 피부 두께, 주름, 탄력 등과 관련된 지표를 살펴본 결과도 보고됐다.

블루펩타이드라는 명칭은 GHK-Cu가 구리 이온과 결합하면서 특유의 푸른빛을 띠는 데서 비롯됐다. 구리펩타이드로도 불리며, 원료 자체의 색상으로 다른 펩타이드 성분과 구별된다.

최근에는 레티놀과 PDRN을 중심으로 형성된 안티에이징 성분 시장에서 펩타이드 계열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블루펩타이드는 GHK-Cu의 연구 이력과 분자 구조, 콜라겐 및 피부 탄력 관련 선행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연구 대상으로 다뤄지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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