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스트라이커(대표이사 심현우)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이하 마코 로봇)’를 연세백퍼센트병원(연세100%병원)에 공급한다. 연세백퍼센트병원은 마코 로봇을 활용한 슬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무릎 관절염 초중기에는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지만 더 이상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 개선을 보이지 않으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 기능을 되살리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 등 진화된 수술 기법으로 정확도를 향상시켜 수술 오차를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같은 관절염 말기 환자여도 무릎 관절의 모양, 크기, 변형, 손상 정도 등은 사람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수술 계획을 적용하기 어렵다. 마코 로봇 수술은 환자 무릎을 CT로 촬영한 뒤 3차원으로 변환된 정보를 로봇 시스템에 입력해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따라서 인공관절 삽입 정확도가 향상되고, 통증과 출혈이 감소해 빠른 재활이 가능하다. 계획된 수술 범위를 벗어나면 절삭 작동이 멈추는 ‘햅틱 기술’이 있어 연부조직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수술 중에도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술 중 발생하는 변수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번에 마코 로봇(전치환술 및 부분치환술)을 도입하는 연세백퍼센트병원은 6월 29일 개원하며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를 주진료 과목으로 하는 관절·척추 중점 병원이다. 특히 연세백퍼센트병원의 원장단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및 관절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겸비한 전문의들로 구성되어 있다. 약 1,500평 규모의 연세백퍼센트병원은 3.0-T MRI, CT, 초음파, C-arm장비, DITI, BMD 및 체형분석검사 등의 장비를 완비하여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며, 전문 재활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무균 수술실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대표원장단이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다.

황보현 연세백퍼센트병원 대표원장은 스트라이커사의 ‘마코 로봇수술 인증의’ 교육과정 지도전문의로 활동해오며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로봇을 처음 접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마코 로봇수술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수술 집도 및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관절 로봇 도입을 통해 연세백퍼센트병원은 마코 로봇 교육기관으로서 지역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보현 연세백퍼센트병원 대표원장은 “본원은 전치환술뿐만 아니라 부분치환술까지 가능한 마코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여 난이도 높은 부분치환술 역시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이사는 “관절 및 척추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숙련된 로봇 수술 경험을 보유한 연세백퍼센트병원 의료진과 마코 로봇 시스템이 협력해 지역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슬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모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전세계 36개국에서 60만건 이상의 임상사례와 280건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의 장점을 입증받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