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28일자 성명에서 “7월 폭우 직무유기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 자격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성명은 “7월 폭우피해 때 부산시 수장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22일 경찰 진술에서 당시 술을 마신 뒤 귀가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지하차도 침수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잠을 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변 권한대행은 폭우가 예상되는 날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또는 집무실을 지키지 않고 외부인들과의 식사 자리를 간 것도 문제지만 복귀는커녕 사망자 또는 중상자가 발생한 재해 또는 재난 시 1시간 이내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자체 매뉴얼조차 어겼다고 한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변 권한대행은 초량제1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하여 당시 현장에 가지도 않고 지시조차 내리지 않았고, 심지어 사고 이후 유족들과 만남을 회피했다고 한다. 이는 재해 예방 업무, 사후 대응 어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어 ‘적극적·고의적 업무 회피’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심윤정 부대변인은 “앞으로 직면할 각종 재해·재난에 대해 상식적이고 합리적 판단이 어려운 변 권한대행에게 부산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맡길 수 없다. 한마디로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