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이 자사의 온라인 증권방송 채널K가 고객과의 소통이라는 화두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채널K는 월 순이용자 약 10만명 (일일 접속자수 2만명 내외), 유튜브 구독자 수 2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증권방송이다.

채널K는 먼저 정오와 오후 1시에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고객으로부터 궁금증을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궁금한 시황이나 향후 주가흐름 등 다양한 고민들을 전문가와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상담해 주는 코너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또한, 고객 소통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황에 맞는 재미있는 코너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음식료 업종의 주가가 강할 때 생방송에서 라면을 시식하는 ‘먹방’ 을 함께 선보이는 식이다.

향후 키움증권은 고객 소통을 더 강화하기 위한 신규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차트, 화면, 주문관련 문의 및 개선 제안들에 대해 게시판에서만 묻고 답했다면 고객 게시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의견들을 선별하여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방송에서 함께 고민할 뿐만 아니라 현업 담당자가 직접 영상으로 답변하는 코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상회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장은 “당사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적용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해왔다”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제안이 키움증권의 가장 큰 자산이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채널K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기능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