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주현 기자]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활동비 명목으로 1년간 1억원여의 돈을 현금으로 지급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영리사업이 아닌 공익사업단체인 적십자사의 회장이 무보수 봉사직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쌈짓돈'을 챙겨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22일 YTN은 박 회장이 지난해 9월부터 업무 추진비 외에도 별도로 매달 720만원의 활동비를 추가적으로 받아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입수한 적십자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박 회장은 활동비를 전액 현금으로 받았고, 사용처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적십자사는 박 회장의 의전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이유로 월 임차료 120만원 수준의 회장 차량을 월 임차료 200만원이 넘는 고급 차량으로 변경한 정황도 밝혀졌다.
적십자사의 회장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급여가 없지만 연간 2900만원의 업무추진비와 차량을 지원받는다.
이에 박 회장의 이같은 행태가 적십자사의 조직 목적이나 설립 목표와 지나치게 동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특히 영수증조차 쓰지 않은 활동비라는 점에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박 회장은 활동비를 820만원으로 올렸다가 내부 반발로 다시 삭감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적십자 측은 "남북교류 사업으로 인해 업무량이 많았다"면서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성희롱 파문으로도 떠들썩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6월 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여성 3명이 모인 것을 두 글자로 하면 무엇인지 아느냐"라면서 여성의 가슴을 빗대 "육X"라고 성적 농담을 던진 바 있다.
당시 박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던 농담"이라며 사과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무보수 봉사직’ 박경서 적십자 회장, 연간 활동비 1억원 ‘쌈짓돈’ 의혹
기사입력:2018-10-22 10: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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