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서울소년분류심사원(원장 박수환)은 29일 위탁소년들의 심성순화와 문화적 소외감 해소를 위해 삼성전자 및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삼성과 함께하는 I LOVE MUSEC! 새로운 희망교향곡’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학생들을 위해 공연을 펼친 ‘심포니송’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오케스트라 예술 단체다.

모차르트에서 비발디, 림스키 코르사코프에 이르기까지 위탁생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이미 친숙한 클래식 넘버들을 선곡하고 실제 연주 현장 가운데서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혜승 악장은 “음악회를 감상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 클래식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며 “오늘 공연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콘서트 감상에 참여한 문모 학생은 “광고에서 들어본 친숙한 음악들을 실제로 듣는 것이 색다른 기분을 주었다”며 “이제는 건강한 문화를 누리는 즐거움을 배워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