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주현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 2월부터 7시간 단축근무제를 돌입한 가운데,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출근시간을 9시 30분으로 1시간 늦추고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있는 ‘집중 휴식 시간’과 6시 퇴근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OECD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22개국 가운데 17위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기록했다고 한다. 경제규모가 결코 작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타 국가에 비해 긴 노동시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에듀윌의 단축근무제는 파격적인 제도로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업무시간이 줄어들면 기업 입장에서는 불이익이 많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제도 시행 후 4개월 정도가 지난 가운데, 에듀윌은 “오히려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다”고 밝히며 “임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단축근무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지난 4월 에듀윌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복지제도 및 조직문화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근 시간 변경 항목이 10점 만점 중 9.85점을 차지해 98%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1일 에듀윌은 새로운 기업 미션과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에듀윌은 기업 미션을 '꿈을 현실로 만드는 교육기업'이라 밝히며, 미션은 기업의 존재 이유로 꼭 지향해야 하는 점이라 강조했다.

이를 구체화한 것이 비전인데 에듀윌은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라는 상세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 특히 ‘직원의 꿈’은 에듀윌 임직원 스스로가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의 지원을 뜻하는 가운데, 이러한 워라밸 문화 및 다양한 복지제도 또한 ‘임직원의 꿈’을 위한 제도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에듀윌은 최근 ‘Fun Fun’한 사내 문화 조성 및 임직원의 리프레시를 위해 오락기 2대와 전자 다트게임기인 ‘고릴라 전자다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로써 에듀윌의 사내 복지 시설 ‘에듀윌역’에는 사내카페, 바디프랜드 안마기, 여성전용 침대 휴게실 ‘쉼’, 사내 도서관인 ‘북힐즈’에 이어 게임 오락시설까지 확보하게 됐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