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경필 기자] 매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남해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로 가득하다. 상주은모래비치와 설리해수욕장, 보리암, 금산과 같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해 여행코스 및 데이트코스로 이목을 끄는 독일마을과해오름예술촌, 섬이정원 등의 랜드마크로 매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무더위 때문에 8월 여름휴가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는데, 푸른 초원에서 자연과 교감하며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남해 목장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몰디브라 불리는 경남 남해에는 많은 명소가 있지만, 아이와 함께 가족끼리 가볼만한곳으로는 '상상양떼목장편백숲'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는 이 목장은 2017년 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이색 여행 코스로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상양떼목장 편백숲은 설천면 양모리 학교 위쪽으로 약 3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10만 평 초지가 펼쳐지는 곳이다. 일반적인 목장과 달리 고원에 위치한 이 목장에서는 남해 한려수도를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은 편백나무숲에 둘러싸여 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을 내달리는귀여운 양떼와 알파카의 모습은 목가적이며 동시에 신비롭기까지 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상상양떼 목장은 제1목장과 제2목장, 그리고양떼 체험장과 편백숲 산책로 등으로 나누어진다. 전체 면적이 10만평에 달하고, 목장의 60~70퍼센트가 편백숲으로 이루어져있다.

목장 관계자는 “상상양떼목장편백숲과 양모리학교는 전혀 다른 곳이니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체험료를 내면 양몰이 체험 및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 교육 장소로도 적합한데, 아이들은특히 새끼 양을 선호한다. 울타리 안으로 직접 들어가 양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뛰노는 등 다양한 교감을나눌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양을 만지고 먹이를 주는 만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매주 목욕일정기적인 위생 관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목장이며 주변 남해 펜션 및 맛집 등 명소가 많아 남녀노소 여행코스로 적합하다. 더불어목장에 조성된 거대한 편백숲은 경남 남해 가볼만한곳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 1박2일 아이와 함께 체험하기 좋은 놀거리를 제공하는 자연 공간이라며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장의 편백숲은 따로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푸른 남해를 바라보며 거닐 수도 있지만, 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나무에서 발산되는 휘발성 물질 ‘피톤치드’는 각종 감염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물질은 모든 나무에서 분비되지만 특히 편백나무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며 그 효능도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필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