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통합돌봄 강화… 지방세제 개편 필요성도 제시

기사입력:2026-10-01 18:48:20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사진=경기도 제공]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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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통합돌봄을 통한 의료·복지 연계와 안정적인 복지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돌봄은 치료가 끝난 뒤에도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추 지사는 병원에서 퇴원한 어르신이 집에서 의사의 왕진과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돌봄의 범위를 생활지원까지 넓혀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노인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기반도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 도는 전체 예산 가운데 5조원 이상을 어르신 복지에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돌봄과 복지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지방세가 부동산 거래에 따른 취득세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도 안정적인 복지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에 경기도는 증가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방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념식에서는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역할을 되새기는 노인강령과 경로헌장 낭독이 진행됐다.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2명에게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이 전달됐다.

청려장은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로, 장수한 어르신에게 지팡이를 전달하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모범 어르신 등 14명에게는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명의의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시군 지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어르신이 질병이나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사회적 관계와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통합돌봄을 비롯한 노인복지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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