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추석 민심 일촉즉발”…“농지·부동산 수탈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2026-09-27 13:44:00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추정 사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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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정부·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민심이 폭발 직전까지 왔다는 진단과 함께 농지·부동산·안보 정책 전반을 겨냥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대표는 2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추석 민심을 한마디로 하면 일촉즉발”이라며 “농지 수탈, 부동산 수탈, 국민 재산 약탈을 즉각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분노 게이지가 폭발 직전이었다. 다음 대선이 언제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간 뉴스를 보며 차라리 안 왔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한둘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는 “농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며 “농사 안 짓는 땅을 강제매각하겠다는 대통령 발언에 ‘왜 내 땅을 빼앗아 가느냐’며 제발 막아달라는 하소연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줌도 안 되는 투기꾼을 잡겠다고 농민들 삶을 다 망가뜨리는 게 이 정부 농업정책이냐”고 따져 물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강남 집값이 찔끔 내리는 동안 다른 지역은 다 폭등했는데도 ‘가격 평탄화’라고 주장했다”며 “서민은 전월세 걱정으로 밤잠 못 이루고, 집 가진 국민은 세금 폭탄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집값 떨어진다는 좌파 부동산 유튜브 그만 보고 부동산 정책을 대전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보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장 대표는 “우리 군 대대장이 발목을 잃고 장병들이 부상당했는데도 이 대통령은 형식적인 SNS 글만 남기고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누가 봐도 북한 소행이 명백한데 ‘입꾹닫’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 포로 송환 문제를 두고는 “숨길 일도 아닌 걸 숨기려 했다”며 “이 대통령이 무슨 핑계를 대든 김정은에게 불쾌한 일이니 숨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 놓고 이를 비판하는 우리 당에 ‘살인자’, ‘매국노’라고 악담을 퍼부었다”며 “안보 붕괴의 근본 원인은 대통령 본인이고, 모든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장외 집회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법관 재제청, 농지 전수조사, 지뢰 폭발 사고, 북한 포로 송환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앞으로 대통령과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 좀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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