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함·편리함’ 동시 잡은 도시개발사업 단지…지방 부동산 견인

기사입력:2026-03-04 13:15:40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_메인조감도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_메인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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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단순한 신축 아파트 공급을 넘어 도시의 구조 자체를 새롭게 짜는 도시개발사업 단지들이 지역 내 핵심 주거지로 빠르게 자리 잡는 모습이다. 과거 외곽 신흥지로 인식되던 개발지구는 이제 쾌적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 주거벨트로 재평가되며 시장을 이끄는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단지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환경의 질’이 자리한다. 계획 단계부터 녹지·공원·보행 동선이 체계적으로 반영되고, 상업·교육·의료시설이 함께 배치되면서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기존 원도심과 인접한 입지라면 이미 형성된 학원가, 병원, 상업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체감 편의성은 더욱 높아진다. 쾌적함과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구조가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세에서도 이러한 위상은 뚜렷하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대에 조성된 ‘창원 유니시티’는 지역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의창구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형성한 ‘창원중동유니시티4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65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창구 평균 매매가(892만원)의 약 3배 수준이다. 1·2·3단지 역시 3.3㎡당 2,400만~2,600만원 선을 기록하며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 ‘청주 가경지구’도 마찬가지다.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66만원으로, 흥덕구 평균 매매가(1,121만원)의 약 2배에 달한다. 1·2·4·5단지 역시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며 흥덕구를 대표하는 시세 리딩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계획된 주거벨트가 지역 내 가격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분양시장에서도 도시개발사업지구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는 1순위 청약에서 10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해 1월 공급된 ‘청주테크노폴리스하트리움더메트로’도 46.26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역시 1순위 청약에서 17.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지난해 689건이 거래되며 천안시 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올해 2월 전용 84㎡는 6억81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7,490만원) 대비 약 3,3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도시개발지구 내 단지가 실거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 단지는 처음부터 주거·상업·교육·공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배치하는 계획형 도시 구조로 조성된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생활과 자연, 교통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환경은 실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선도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하는 구조적 장점은 장기적인 가치 방어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도시개발사업 단지가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주요 도시에서 도시개발사업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원 분평·미평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내 공동주택용지에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5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는 도시개발지구 특유의 정돈된 주거환경과 기존 분평1지구의 완성도 높은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마트 청주점, 농협하나로클럽 분평점, 홈플러스 청주점 등 대형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충북대학교병원, 한국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가깝다. 청주 선호 학군인 남성초, 남성중, 충북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분평동 학원가 접근성도 우수하다.

포스코이앤씨는 3월 경상북도 안동시 옥동 일원에서 ‘더샵 안동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 전용면적 70~141㎡ 총 4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동 핵심 주거지로 꼽히는 옥동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예상된다. 인근에 영호초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약 2km 이내에 중·고등학교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7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부성5구역과 부성6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전용면적 84~197㎡ 총 1,94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총 1,84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최근 대규모 택지 개발로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들어서며, 성성호수공원과 맞닿은 호세권, 수도권 1호선 부성역(가칭·계획) 역세권 입지를 동시에 확보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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