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분양 ‘최대’…1000가구 넘는 대단지 ‘러시’

기사입력:2024-05-02 16:20:37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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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5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월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선호도가 높은 데다 앞서 공급이 적었던 만큼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9511가구(임대 제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6곳, 8344가구 △충남 2곳, 2630가구 △강원 2곳, 2526가구 △울산 1곳, 2033가구 △대전 1곳, 1779가구 △서울 1곳, 1101가구 △대구 1곳, 1098가구 순이다. 이는 전년 동월 6799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올해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이 △1월 8,142가구 △2월 1만650가구 △3월 4752가구 △4월 5615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최대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이번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 거주 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우선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단지와 비교했을 때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대단지는 올해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총 1914가구 규모로 1순위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앞서 1월 인천시 서구 일원에 분양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총 1448가구 규모로 1순위 평균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는 찾는 수요가 많아 지역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고양시 일산서구 일원에 총 1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 ‘한화 포레나 킨텍스(2019년 2월 입주)’ 3.3㎡당 매매가 시세는 3786만원으로 올해 4월 일산서구의 3.3㎡당 평균 매매가(1554만원)의 2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또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 283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2019년 11월 입주)’의 3.3㎡당 매매가는 1705만원으로 올해 4월 춘천시 평균 매매가(858만원)을 크게 웃돈다.

같은 입지에서도 단지 규모에 따라 시세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원 총 1067가구로 조성된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3차(‘20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4월 5억9000만원이다. 반면 같은 지역에 298가구로 조성된 ‘A단지(2018년 11월 입주)’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같은 달 3억2000만원으로 가구 수에 따라 최대 약 2억7000만원의 시세 차이가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상징성이 높은 만큼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단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며 “올해 5월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5월 분양을 앞둔 주요 대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난해 공급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총 3042세대 대단지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골프클럽,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멀티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아산 디스플레이단지가 가까운 배후 주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일원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구간) 사업이 추진 중이며,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 가장초, 내동초, 변동초, 봉산중, 내동중, 대전서중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포스코이앤씨는 5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84~147㎡ 총 102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속초항 여객터미널, 국제 크루즈 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으며, 56번 국도, 동해대로를 통해 강릉, 양양, 고성 등 주요 지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울산광역시 신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라엘에스’의 견본주택을 지난달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2개 단지, 총 2033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1단지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8㎡ 1499가구와 2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39~84㎡ 534가구(임대포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2~84㎡ 총 10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포항과 경주, 부산 등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초, 수암초, 신일중이 있고 신정·옥동 학원가도 인접해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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