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소장 유정호)는 4월 26일 소 내 교육장에서 아동학대 보호관찰 대상자 6명을 대상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아동학대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대상자의 재학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제주가족사랑상담소 김미혜 팀장, 제주대학교 김상미 교수’를 초빙해 ‘우리가 몰랐던 아동학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관계 그리고 아이의 성장’,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그리고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아동학대의 피해아동 대다수는 친부모로부터 학대 행위를 당했으며, 대다수의 친부모는 학대를 인정하고 반성하기 보다는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동학대로 보호관찰을 부과 받은 대상자들 역시 자신들의 행위가 훈육과정에서 발생한 정당한 행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학대 행위를 방지하고, 올바른 훈육관을 통한 피해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주보호관찰소 유정호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고, 피해아동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범죄의 재발을 방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피해아동의 아픈 상처를 회복하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돕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보호관찰소는 피해아동지원과 가족 기능의 회복을 위해 ‘학대피해아동 지원 주간’과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 여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