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랜드마크…35층 넘는 고층 설계 아파트 ‘인기’

탁 트인 조망에 화려한 외관 등 시세 주도…매년 공급 비중 올라
남은 상반기 대구, 대전, 부산 등 고층 단지들 분양 이어져 ‘눈길’
기사입력:2021-05-21 12:40:05
힐스테이트 동인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동인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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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춘 고층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35층 이상 고층으로 설계된 단지들은 일반적으로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화려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부대시설 배치 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층으로 설계된 단지들은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며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 정보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대구 수성수 범어동에 최고 54층으로 지어진 ‘두산위브더제니스’의 평단가는 3,338만원(전용 129㎡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시(1,363만원), 수성구(1,652만원), 범어동(2,242만원)의 평균 평단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이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40층 높이의 ‘부평 아이파크’ 역시 평단가 2,250만원(전용 84㎡ 기준)으로 인천시(1,237만원), 부평구(1,273만원), 산곡동(1,249만원)의 평균 시세를 상회했다.

분양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3월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서 공급한 ‘안락 스위첸(최고 37층)’은 130가구 일반 모집에 7,837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6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최고 49층)’는 1순위 청약에 총 24만4343명이 접수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고층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전국에 3,165개 동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2,739개 동)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전체 건축물 중 31층 이상 고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0.023%에서 △2017년 0.026% △2018년 0.032% △2019년 0.037% △2020년 0.043%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의 경우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가시성과 시인성이 확보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고층 아파트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지방 주요 지역에서 고층으로 설계된 랜드마크 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에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한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면적 83㎡의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최고 49층)’이 위치해 ‘힐스테이트’ 랜드마크를 형성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규모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가구와 오피스텔 50실 등 총 79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내 대전천을 조망하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리버뷰 라운지, 티하우스, 펫존, 가든라이브러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49~132㎡ 총 4,0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금정산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청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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