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외식 대신 가정에서 즐기는 식생활이 보편화되면서 편의점 신선 먹거리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일원화된 브랜드로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차별화 경쟁력으로 삼아 잠재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브랜드 론칭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가까운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지난해부터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1~4/10) 야채와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0%, 71.0% 증가했다. 냉동육류도 1인가구 중심으로 특히 수요가 폭증하며 110.2%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해당 상품들은 평균 53.8%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속 오아시스 농장’ 콘셉트로 일상 생활 플랫폼인 편의점에서 매일 신선함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초(지난해 4월)는 코로나19 지역농가돕기를 위해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 마련한 농산물 판매 코너명이었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신선식품 전략 브랜드로 전환시켰다.
‘세븐팜’ 카테고리는 야채, 과일뿐만 아니라 축산(육류)과 수산물까지 포함한다. 1~2인용 소용량 상품 중심으로 구성해 소비의 경제성을 추구하며, 상품군별로 브랜드 커버 색상만 다르게 적용해 구분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