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 다니카는 지금까지도 230년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정교한 형태와 생생한 색채, 화려한 금도금 등을 모두 장인의 손으로 완성해 공예술품의 극치로 불린다.
230주년을 맞이한 로얄코펜하겐의 플로라 다니카는 올 한 해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다채로운 꽃의 모습을 화려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플로라 다니카 230주년 기념 신제품은 핑크, 퍼플, 옐로우, 블루, 레드 5가지 색상의 꽃 모티프를 담은 볼 세트와 아름다운 4종의 난초가 그려진 접시다.
'플라워 오브'라는 시리즈로 선보일 5가지 색상의 플로라 다니카 볼은 꽃을 테마로 한 220ml 크기의 2개의 볼이 한 세트다. 유약을 바르고 재벌구이를 마친 백색의 자기 위에 꽃 그림을 그리고 가마에 굽기를 수 차례 반복하는 오버 글레이즈드 기법으로 각기 다른 화려한 꽃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으며 가장자리를 골드 페인팅으로 장식해 품격을 더한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오키드 접시'는 플로라 다니카의 자랑스러운 명성과 유산을 이어나가기 위해 옛 기록 보관소에서 찾은 난초 패턴을 그대로 다시 살린 제품이다. 1960년대 중반까지 로얄코펜하겐의 페인터로 활동한 닐스 실베스트 피터슨(Niels Sylvest Petersen)의 작품을 재현한 이 제품은 호화로운 부케를 완벽하게 표현했던 그의 특별한 재능을 엿볼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