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 경기 지역 물량 집중…전국 2만9378가구 일반 공급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다양한 변수…경기지역 물량 집중 기사입력:2019-08-01 17:57:10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물량은 지난달 대비 44% 가량 증가했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청약 시스템 이관 등의 이슈로 계획대로 공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최근 청량리와 과천 재건축 단지에서도 1순위 청약자들이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 8월 분양 단지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총 3만7395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937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1420가구(72.9%)를 차지했고, 지방은 7958가구(27.1%)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달 분양예정 물량(2만350가구)과 비교해 44.4%가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9982가구→2만1420가구)이 114.6% 증가했고, 지방은 지난달(1만368가구→7958가구) 대비 23.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5909가구(18곳, 54.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3275가구(7곳, 11.1%), 대구 2556가구(5곳, 8.7%), 인천 2236가구(3곳, 7.6%), 부산 1927가구(2곳, 6.6%), 충북 1486가구(1곳, 5.1%), 전남 1140가구(1곳, 3.9%)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8월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전국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대문 센트럴 푸르지오’와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등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는 ‘여주 교동 푸르지오(가칭)’를 비롯해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일루미스테이트’,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수도권 대비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대구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과 ‘신천센트럴자이’, 부산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등 지방광역시 위주로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수도권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180번지 일원에 거여2-1구역 재개발 단지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규모다. 이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농협하나로마트 거마점, 마천중앙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여건으로는 영풍초, 보인중·고교 등이 있으며 거여공원, 잔버들어린이공원 등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27블록에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개발,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C2 HOUSE’가 적용되며, 대림산업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될 계획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역(예정)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연장(예정)에 따른 광역 교통망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 200m 거리에 제2자유로(삽다리IC)가 위치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계획돼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도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 구역에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3,724가구로 이 중 25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로, 서해안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 스타필드시티(예정), 푸른수목원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또 범박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디에스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가정동 주상복합4블록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0㎡ 총 105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4~36㎡ 120실 등 총 1179가구와 판매시설(1만5308㎡)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7호선 석남역 연장(2020년 예정)으로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맞은편 중심상업지구(예정)와 청라∙가정지구 및 구도심 등 생활 인프라 이용 편리하고 가현초∙중, 신현북초, 신현중∙여중∙고교 등 교육 여건도 갖췄다.

◆지방

효성중공업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0-1번지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6층,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200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0실 등 총 320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달구벌대로를 통해 성서IC, 남대구IC 접근이 용이하다. 장기초, 장동초, 본리초, 새본리중, 죽전중, 경화여고 등 교육 여건을 갖췄고,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남천2구역 재개발 단지인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7㎡ 61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이 가깝고 수영구청, 메가마트, 남천해변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남천초, 남천중, 부산동여자고, 부경대(대연캠퍼스) 등도 인근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 들어서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다. 단지는 2번국도, 대근대교, 이순신대교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중심상업시설 부지와 공공청사 부지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도시개발지구 내에는 중학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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