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7월 1일 총파업 돌입

기사입력:2019-06-28 12:53:58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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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는 7월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울산 16개 레미콘 사측 일제히 레미콘 운송비 동결 통보, 7월 1일부터 레미콘 운송거부 시 레미콘운송노동자 400명 집단 계약해지(해고) 공고문 부착했다.

특수고용직 노동자인 건설기계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의 어떤 것도 보장되지 않는 완전 무한착취의 도구다. 건설기계임대료 수입 말고는 현재의 생계유지는 물론 노동력을 상실하면 끝장인 노동자다.

그래서 최소한 임대료, 지급일 외에도 건설현장에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15대 요구안을 밝혔다.

건설기계에 들어간 작동유와 타이어 값은 10년 동안 4배 가까이 올라도 임대료는 겨우 2배 이하로 올랐다. 그것도 제 때에 제대로 받지 못한다. 현장에서 사고가 나서 장비파손이 되면 기본 몇 천만 원의 수리비가 나온다. 온전히 모두 개인의 책임이다.

이런 가운데 레미콘운송비인상, SK재벌갑질분쇄, 12개 건설기계 15대 요구안을 쟁취하지 않으면 다 운전대를 놓아야 하는 심정이다. 7월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이유다.
7월 4일 오후 5시부터 5일까지 건설기계차량을 끌고 SK정문 앞을 향하기로 결의했다.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재벌대기업의 공사비-레미콘 등 자재납품단가 후려치기를 근절하고, 레미콘제조사들의 출혈덤핑경쟁을 부추기는 것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레미콘 제조사들의 레미콘운송비인상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레미콘 제조사들은 시멘트값(㎥당 6천원-9천원), 골재값(㎥당 2천원-3천원)을 올려주면서도 레미콘운송비(㎥ 약 800원) 인상은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및 레미콘지회는 물량감소와 레미콘회사의 생산원가 대비 적자운영에 대해서 재벌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출혈덤핑경쟁으로 인해서 납품단가가 부산보다도 10%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 문제라고 제기했다.

화물연대본부울산지부 강남지회개별분회 조합원들이  최저입찰 반대 운송료 인하저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구)바스포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 투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화물연대본부울산지부 강남지회개별분회 조합원들이 최저입찰 반대 운송료 인하저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구)바스포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 투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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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울산의 레미콘기사들은 한달 평균 60회전(레미콘제조사에서 싣고 건설현장으로 레미콘을 싣고 가는 횟수를 말함)으로 현재 운송비 4만 5천원을 계산하면 270만원을 받고, 그 중에 부품수리비, 관리비, 보험료 등을 내고 나면 최저임금도 되지 않으며, 신차구입으로 할부금을 내야 하는 레미콘운송노동자의 경우 100만원을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조합원 430여명에서 현재 6개월 동안 30여명이 레미콘을 그만두었으며, 이 상태로 몇 달을 가다가는 대부분 레미콘을 떠나야 할 상황이다. 회전당 5천원을 인상하더라도 월 30만원으로 한 달 보험료 정도 내는 수준이다.

한 달에 최저임금 이하로 떨어진 임금으로는 더 이상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된 레미콘운송노동자들이 한 달 넘게 지지부진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으로 보장된 건설기계임대료 지급기한과 건설기계임대료지급보증제도, 알선료 명목의 중간착복근절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적인 답변도 하지 않는 SK의 재벌갑질 분쇄투쟁은 50여일 째 진행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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