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코스닥상장사인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사 B사를 무자본 인수한 뒤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약 145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회사자금 227억원을 횡령 또는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A사의 전 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받기 시작한 후 약 두 달 뒤인 10월 네덜란드로 출한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씨와 범행을 공모한 A사의 전 부회장 최모씨와 이모씨, A사 전 대표이사 김모씨 등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