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군청 전경.(사진제공=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동해선과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은 기장군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기장군은 기장선 유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11만6000여명의 서명부를 정부에 제출하고, 6년 동안 국회·기재부·국토부·한국개발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150여 차례에 걸쳐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온몸을 던지는 행정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 최종유치라는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기장군에서 부산시를 적극적으로 설득, 2018년 부산시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정관선 건설의 당위성과 사업성에 대해 적극적인 설명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의를 통과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경제성 등이 낮아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기장선·정관선이 이전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및 대상사업 선정 검토 시에는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검토됐으나, 최근 일광신도시 및 장안택지 개발 등 대규모 택지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투입비용대비편익 등 경제적 타당성 등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은 이번 용역으로 부산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상 우선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장군민과 힘을 합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