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 버기의 컨셉은 캘리포니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역사적인 이전 세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비틀 섀시가 기본 틀 역할을 했다면 현재는 플랫폼의 유연화를 보여주는 MEB가 그 역할을 대체한다. 버기는 고정된 지붕이나 일반적인 형태의 문을 없앰과 동시에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독립형 휠과 오픈 사이드 실을 장착해 이전 세대의 스타일을 충실히 살린 전체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또 완전한 전기 플랫폼인 MEB가 대규모 양산되는 모델 외에도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왕년의 비틀 섀시처럼 MEB는 소량 틈새 모델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MEB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된 가장 최신의 독창적인 순수 전기 컨셉카 버기는 오는 3월 7일부터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