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사진=디에이치씨개발)
이미지 확대보기전국을 통틀어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에 속한 접경지역은 한국감정원의 월간 지가동향 보고서에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경원선 복원 사업, DMZ공원조성 기대감으로 민통선 중심으로 올랐다고 분석한 바 있다.
나아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접경지역의 부동산시장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방부는 여의도 면적 116배나 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3억3699만㎡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해제지역의 63%는 강원도, 33%는 경기도이며 이 중 강원도 화천이 1억9698만㎡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으며 춘천, 철원, 고성 등 접경지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강원도와 경기 북부권역은 남북화해무드와 더불어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의 개발호재가 더해져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됐고 춘천과 강릉, 속초 등은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주택수요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는다. 여기에 춘천은 수년간 표류하던 레고랜드 사업이 본격 진행을 알려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주요 분양단지의 흥행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3월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1순위 경쟁률만 27.03대 1을 기록했고 이보다 앞선 지난해 초 분양한 ‘춘천파크자이’ 17.31대 1, 2017년에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28.84대 1, ‘속초 조양동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가 29.02대 1로 마감됐다.
이처럼 남북화재무드가 현재 진행형이고 접경지역의 개발호재로 이들 지역에 예정된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에이치씨개발은 오는 18일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에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55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강원도 춘천 내 최초로 명문학원 브랜드인 종로엠스쿨과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YBM과 연계한 차별화된 교육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기존에 공급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에 이은 두 번째 푸르지오 단지로 향후 이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월에는 원주시 단계동 더샵센트럴파크(2656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3월에는 행구동 골드클래스(40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