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술은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더 북돋아 준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나 더욱 즐거워진 술자리는 늦은 시간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이는 간에 피로감을 더하기 쉽다. 다량의 비타민C를 함유한 자몽은, 간 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와 숙취에도 좋은 과일이다. 또한, 구연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음주로 인해 푸석해지기 쉬운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연말에 주로 몰려있는 모임은 평소에 비해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함을 느낄 수 있다.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은은한 향기가 특징인 블루베리는 풍부한 비타민 함유량으로 피로 해소에 좋은 과일이다. 특히,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로, 시력 개선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하게 함유돼 연이은 술자리와 외식으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식단 관리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공복에는 식사 후보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상승시켜 더 빠르게 술에 취할 수 있다. 따라서, 빈속에 음주를 하기보다는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술자리에 가는 것이 좋다. 술자리에서는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은데, 체내의 알코올 농도를 희석해 알코올의 체내흡수율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탈수를 예방해 술을 마신 다음 날 느끼기 쉬운 갈증도 예방할 수 있다.
음주 후 구토는 술과 함께 위산을 역류시켜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구토와 함께 나오는 것은 음식물이지 알코올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토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으며, 불가피하게 할 경우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연말에 아무리 술자리가 잦을지라도, 음주 후 간이 완전히 제 기능을 회복하는 데까지는 약 72시간, 3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적절한 간격을 두고 모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