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 / 대한지방흡입학회 상임이사
이미지 확대보기그래서 가끔 같은 부위를 몇 번이나 수술할 수 있는지 묻는 분이 많습니다. 대게 처음부터 수술을 잘못해 재수술이 필요한 사람들보다는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요요로 인해 지방이 쌓이고, 라인이 망가졌을 때마다 수술하는 게 정답일까요?
사실 같은 부위의 재수술 가능 횟수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허벅지•복부•팔뚝 등의 지방흡입 재수술은 아무리 잘해도 처음부터 수술을 잘했을 때보다 좋은 효과를 낼 순 없습니다. 이미 한 번 수술했던 부위를 또 수술하면 할수록 그만큼 손상을 입어 회복도 늦어지고, 정상 회복 과정 중에 섬유질 층이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재수술이나 '삼수술'은 첫 수술보다 흡입되는 지방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이에 첫 수술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섬유질이 많아지면 효과적으로 지방을 빼기도 어렵고, 효과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부위에 재수술을 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진 게 아니라 해도 신중하게 재수술을 결정해야 합니다. 무분별하게 수술을 반복하다 보면 수술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고, 재수술을 해도 고생한 만큼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흡입 수술 병원이 전문성을 갖췄는지,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집도의가 상주하는지, 수술 후 관리가 철저한지, 전문 마취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글 :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 / 대한지방흡입학회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