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식 의원이 산청군 노인 성인용 보행지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사진제공=산청군)
이미지 확대보기몸이 불편하지만 경제력이 취약하여 보행기(실버카)를 구입할 수 없는 어르신들의 경우 운동부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간단한 외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의 여론을 듣고, 이동 실태를 파악해 이 사업을 제안, 동료의원들과 뜻을 모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발의에 참여한 의원들로는 정명순 의원(산청군 가선거구), 신동복 의원(산청군 나선거구), 송정덕 의원(산청군 비례대표) 등이다.
이번 조례로 군에서는 내년부터 연 133대씩 연차적으로 보행기를 증가해 지원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큰 칭송과 환호를 받고 있다.
보행기 지원대상자 및 지원기준, 지원신청․선정에 관한 규정, 지원제외대상 및 지원금 회수에 관한 규정 등이 주요 제정내용이다.
조병식 의원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마을을 현장방문하면서 우리지역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외출하기 힘들어하시면서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이를 착안해 조례안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께서 이동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보다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지역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는 효자 군의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