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이미지 확대보기출범 1주년을 맞아 10일 열리는 마트노동자대회에는 1000여명 규모로 전국의 마트노동자들이 집결해 정부와 사용자측을 향한 마트노동자들의 요구를 카트에 싣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의 요구는 △제대로 된 의자에 앉고 싶다 △감정노동 즉각응대중지권을 보장하라 △최저임금 개악을 멈춰라 △부당노동행위 엄벌하고,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 △구조조정 중단하고 인력을 충원하라 등이다.
마트노조는 이날 선언문에서 "마트자본은 저임금 노동착취와 노조탄압, 파견하청업체 및 입점업체 갑질 등으로 배를 불려왔다"며 "앞으로 마트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아 산별교섭을 통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마트노조 김기완 위원장은 "이날 대회는 마트노동자들이 우리를 억압하는 굴레를 깨뜨리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것이다.앞으로 투쟁과 노정교섭, 노사정교섭 등 교섭을 통해 마트노동자들의 권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트노조는 지난 10월초부터 마트노동자들이 겪는 문제해결요구를 담은 1만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어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하고, 노동부 면담을 진행해 전달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