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이미지 확대보기그동안 노동조합은 꽉 막힌 교섭을 열기위해 노사정협의회, 지방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난 10월 18일 기준미달의 휴업신청 판결이후, 지속적인 실무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교섭이 재개된다고 당장 모든 것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겠지만 성실히 교섭에 임해서 좋은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부는 "교섭이 원만히 풀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구조조정 중단을 선언하는 것이라 본다. 지난 4년간의 구조조정은 현대중공업 구성원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고용안정이 없으면 계속적인 불안 때문에 생산에 집중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가장 큰 문제인 해양의 유휴인력의 문제 해결은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아서 어려움을 극복하길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과 해양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만큼 숙련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높여나가자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풀릴 수 있는 가장 큰 숙제는 노사 신뢰구축이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