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TI는 국내 산업의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로 책정한 ‘브랜드주가지수’(700점)와 ‘소비자조사지수’(300점)를 합산해 순위화하는 모델로, 10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바디프랜드는 브랜드주가지수, 소비자조사지수에서 각각 637.5점과 229.6점을 받았다. 앞서 2013년 7월 처음으로 BSTI 평가 대상(638위)이 된 뒤 2016년 7월 100위권 내에 진입했고, 지난해 8월에는 50대 브랜드에 선정되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그리고 이번달 1년여 만에 30위권 내로 순위를 높인 것.
주목할 부분은 바디프랜드가 창립 1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굴지의 대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이다. 특히 대기업 계열사, 글로벌 브랜드를 제외하면 신생기업 가운데 상위 30대 브랜드에 든 사례는 바디프랜드와 카카오톡(3위, 907.54점), 카카오뱅크(27위, 871.18점) 등 세 곳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바디프랜드는 페이스북(36위, 863.38점)과 트위터(56위, 848.19점), 메르세데스 벤츠(81위, 828.42점)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삼성 QLED TV(37위, 862.17점), LG 휘센(42위, 856.57점), 현대백화점(52위, 852.23점) 등 국내 대기업 브랜드보다 상위에 위치했다. 렌탈업을 영위하는 코웨이 정수기(66위, 839.63점)와 중견기업 한샘(89위, 821.58점) 등을 여유 있게 따돌리기도 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