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손인혁 MNO사업지원그룹 팀 리더가 4일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0 라이프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슈)
이미지 확대보기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에 가입한 10대 중고생은 4일부터 게임, 카메라, 커뮤니티, 음악 분야 15개 앱을 데이터 소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데이터슈퍼패스’에 한번만 가입해 두면 자동 적용된다. 개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쿠폰도 매월 3장씩 받을 수 있다.
대상 앱은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나이츠크로니클 ▲네오위즈의 마음의소리, 노블레스, 2018프로야구, 브라운더스트 ▲스노우카메라 ▲모나와의 헝그리앱, 모비, 모비톡 ▲스쿨피드의 김급식, 장급식, 최급식 ▲SK테크엑스의 뮤직메이트 등 총 15개다.
SK텔레콤은 11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10대 중고생을 위한 ‘데이터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300여개 설치할 예정이다. ‘데이터스테이션’은 가로 42cm X 높이 170cm 크기의 키오스크(Kiosk)로 42인치 풀HD 화면이 내장돼 있다.
10대 중고생은 4일부터 평소 자주 방문하는 CGV영화관, CU편의점, 에뛰드 뷰티샵에 위치한 ‘데이터스테이션’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충전하고 다양한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스테이션’ 위치는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매월 말 데이터가 부족한 시기에 친구들과 모여 SK텔레콤에 추가데이터를 신청하면 데이터를 인당 1GB씩 무료로 받는 ‘데이터SOS’ 혜택도 제공된다.
본인 포함 최대 3명의 친구가 영한동 웹사이트 내 ‘데이터SOS’ 그룹 공간에 모여 데이터를 신청하면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1GB씩 즉시 지급 받는다. 매월 20일 이후부터 월 마지막 날까지 최대 2번 신청할 수 있으며, 한번 제공받은 1GB는 당일 자정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주로 대학교 캠퍼스에서 일상을 보내는 20대 대학생은 캠퍼스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무료로 쓰고, 음원 감상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같은 ‘0캠퍼스’ 혜택이 적용되는 곳은 전국 소재의 대학교이며,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20대 대학생이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0캠퍼스’에 가입하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1GB, 클라우드베리 100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서비스(월 6900원)도 월 1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0캠퍼스’ 가입자는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의 친구들과 함께 추첨 이벤트에 참여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도서, 인쇄, 어학수강 관련 특별 쿠폰 지급 ▲동아리 MT를 위한 먹거리 지원 ▲단과대 단체복 제작 ▲캠퍼스 단위 빅 이벤트 개최 등 혜택을 제공될 예정이다.
20대 고객을 위한 ‘0순위여행’은 다른 이통사를 이용 중인 20대도 참여 가능하다. SK텔레콤은 14일 18시까지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자유·코칭여행 참여자를 모집하고, 총 1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든 참여자는 여행을 통해 글, 사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결과물을 SNS, 오프라인 전시관 등에서 공개하게 된다.
코칭여행은 20대에게 인기가 높은 ▲외국기업 마케터 오영주 ▲제품디자이너 김충재 ▲필라테스·요가 전문가 오드리 ▲아트디렉터 차인철 ▲음악 DJ 레이든 등 총 5명의 코치가 동참한다
SK텔레콤은 제휴 할인에 민감한 20대를 위해 본인이 선택한 단골매장 한 곳에서 15% 할인(월 할인한도 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0카드’도 출시했다.
T멤버십 제휴처가 아니더라도 지정 매장에서 15% 할인이 적용되고, 전월 결제 또는 당월 충전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30%, GS25편의점 10%, 버거킹 10%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할인도 받는다.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고, 총 5개의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연회비는 무료다.
SK텔레콤 양맹석 MNO사업지원그룹장은 “SK텔레콤에게 1020세대는 중요한 미래 고객”이라며,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난 0만의 라이프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손인혁 MNO사업지원그룹 팀 리더는 “1020세대가 무엇보다 ‘재미’에 끌린다는점에 집중해 혜택을 구성했다”라며 “이번에 공개된 혜택은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단기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