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확 바뀐 ‘부천’ 부동산시장, 원인은?

최근 분양단지에 청약자 1만6000명 몰려…아파트 거래도 활발 기사입력:2018-09-04 13:58:13
힐스테이트 중동 견본주택 내부.(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중동 견본주택 내부.(사진=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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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경기도 부천시 부동산시장이 달라졌다. 지난해만 해도 아파트공급을 앞두고 분양 시기를 고민해야 했지만 현재는 분양단지마다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아파트 시장도 2년 연속 거래량이 최고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이미 지난해 거래량의 절반을 넘어섰고, 전세가 비율도 일부 지역은 80%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부천 수요 몰려…지난해 대비 청약자 40배 증가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천에서 공급된 아파트(일반분양)는 2개 단지에서 274세대, 청약자는 1·2순위를 합해 겨우 401명에 불과했다. 이 중 부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개 단지만 순위 내 청약을 마쳤을 뿐 나머지는 끝내 미달됐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까지 총 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는데 공급된 아파트는 863세대로 지난해 대비 공급량은 3배가 넘었다. 더구나 청약자는 지난해 대비 40배 이상 늘었고 4개 단지에 모인 청약자는 무려 1만6652명에 달했다. 물론 최근 공급된 힐스테이트 중동에 1만1596명이 대거 몰려 통계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부천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 아파트 거래,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 넘어서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1만5199건. 2016년에도 1만5000건 이상(1만5255건)의 아파트가 거래가 있었던 만큼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도 적지 않았다. 1월부터 6월까지 부천에서 있었던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8181건으로 이미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전세가 비율도 고공행진 중이다. 2016년(80.1%)과 2017년(80.0%) 2년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8월에는 조금 빠진 79.4%를 기록했지만 부천 송내동, 중동, 상동, 소사본동 등 일부지역은 여전히 80% 이상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전세가 비율이 높았던 곳은 의왕(84.0%), 군포(83.7%), 용인(81.7%), 파주(81.4%), 부천(80.0%) 순 이었다. 이 기간 경기도 평균 전세가 비율은 76.5%였다.

◆아파트값은 서울 절반 수준…청약∙대출 등 규제 수준 높지 않아

이처럼 최근 부천 부동산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에 대해 현지에서는 서울과의 접근성을 꼽는다. 경인로나 1호선, 7호선을 이용하면 서울을 1시간 이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집값은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 실제로 1호선 중동역을 출발해 용산역까지 약 35분대, 7호선 신중동역을 출발해 총신대입구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면서도 7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409만원인데 반해 부천은 1104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적지 않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해 하반기 선보이는 등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분양을 미루고 마케팅에 충실했던 만큼 적지 않은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부천은 투기지역이나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정부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는 것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견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부천은 그동안 서울 위성 도시 정도로 인식됐지만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생활권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올 하반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천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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