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운데), 강석주 통영시장(우측), 박상우 LH 사장(좌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이미지 확대보기협약서에 따르면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시행하고 경남도는 앵커시설 유치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또 통영시는 이번 사업에 300억원을 투자해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 협약당사자 모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하게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선정돼 LH는 올 4월 신아sb조선소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 기본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에 수변 문화복합시설, 신산업 업무시설,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시설, 주거, 상업 및 관광숙박시설 등을 계획하여 흉물이었던 폐조선소를 통영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20개 팀 중에서 심사를 거쳐 7개 지명초청팀을 선정했고 올 5월부터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초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 내 랜드마크’, ‘대상지 접근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이며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10월 14일까지며 상금은 1등 1팀에 1000만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경상남도, 통영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문화명소로 탈바꿈해 조선업 실직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