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국회의원.(사진제공=윤준호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윤준호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부산항 신항 부두 조성 당시 지반침하 예측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부산 신항 5부두 잔류침하량은 50년 경과시 최대 82.4cm에 불과 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신항 5부두 조사예측치와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지난 5년간 최대 1m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실시설계보고서에 따르면, 제5부두의 경우 1년에 약 1.65cm의 침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달리, 실제는 5년간 1m, 즉 1년 동안 평균 20cm의 침하가 발생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약 12배 정도의 지반침하가 빨리 발생한 것으로 애초 설계과정에서부터 잘못된 부실공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사안을 민자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 및 관리를 민간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과 적극적으로 이번 지반침하사건에 관여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책임소재를 밝히겠다”고 답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