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차기 당대표는 21대 총선 공천권이 아닌 급속히 악화된 현 경제상황을 타개할 인물이 돼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등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는 등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손을 들어줬던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태다.
최근 리얼미터(7월 3주차 61.7%, 전주 대비 6.4%p 하락)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자영업(긍정 48.7% vs 부정 45.3%)에서 가장 큰 하락 폭(12.2%p)을 기록한 것을 주목해 볼 대목이다.
갤럽(7월 3주차 67%, 전주 대비 2%p 하락) 조사 역시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꼽힌 것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응답자 41%)’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소상공인 부담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17~18일 양일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차기 민주당 대표 리더십’에 대해 물은 결과 ‘경제활성화 추진 리더십’이 42%로 가장 높게 나온 것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조기성 기자 ok760828@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