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수는 유대인으로 자기 조상들의 교육적 전통인 하브루타를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에 '하브루타란 무엇인가? (A Philosophy of Havruta)'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자 전원에게 한글번역본을 증정한다.
행사의 세부사항으로, 행사 당일 오후 1시 행사 개회를 시작으로 하브루타 관련 기관 및 단체 소개에 이어 가족의 날 선포 및 시상식이 거행된다. 오후 2시부터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의 김금선 소장이 '하브루타 부모교육과 독서지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엘리 홀저(Elie Holzer) 교수와 오릿 켄트(Orit Kent) 교수가 차례로 나와 '하브루타 철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 행사에는 하브루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이번 컨퍼런스의 진행을 총괄하는 김윤정 교수(전, 고려대 교수)는 "하브루타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한국적 적용을 위해서는 하브루타를 깊게 연구한 두 교수의 조언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컨퍼런스로 하브루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서 한국 교육이 주입식을 탈피해 질문과 토론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브루타미래포럼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7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족의날’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총 상금 200만원에 수상자 발표는 8월 1일, 수상자 시상은 8월 15일 하브루타 컨퍼런스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