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전경.(사진=K-water)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 함께 훈련에 참가하는 유관기관은 경상남도, 합천군, 창녕군, 낙동강홍수통제소, 합천경찰서, 합천소방서, 육군5870부대, 삼성합천병원, 수자원기술 등이다.
훈련은 최근 국내의 지진 발생 증가 추세를 반영해 합천군 북동쪽 20㎞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지진으로 합천댐에 균열과 누수가 발생하고 추가 여진이 이어져 댐 안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균열 지점을 복구하고 주민대피를 유도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지진이 발생하면 K-water 합천지사는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본부와 현장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국토부, 경상남도, 합천군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추가 여진으로 합천댐 안정성 우려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는 ‘경계’단계를 발령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지역주민 대피 지원을 요청한다.
이와 같이 K-water와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합천댐 지진피해 복구를 완료하는 것으로 상황은 종료된다. 상황 종료 후에는 K-water와 유관기관은 초동대응과 기관 간 협력 체계에 대한 검토와 함께 훈련을 마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해 기관별 임무와 협력해야 할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해 국민의 안전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준공한 K-water 합천댐은 총 저수용량 7억9천만㎥로 합천군과 창원시 등 5곳의 지자체 약 100만명에게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홍수 조절 기능을 통한 홍수 피해 예방 기능과 국내 최초로 수상태양광발전 시설을 도입한 다목적댐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