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과 학생들을 상대로 자신의 경험당을 들려주고 있다.(사진제공=안양소년원)
이미지 확대보기이실비아 학생은 “소년원에 재원하면서 취득한 피부기능사, 메이크업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니 고등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학교생활이 더욱 즐겁다”고 했다.
이어 “퇴원하고 보니 소년원 재원 당시 담임선생님들께 대들고 예의 없게 행동했던 것이 너무 후회가 되더라. 그 때는 선생님들 말씀이 다 잔소리인 줄만 알았는데, 사회에 나와 보니 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감사함도 전했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이실비아 학생은 “소년원 출신이라는 것을 모든 자리에서 당당히 밝힐 순 없지만 숨기고 싶은 마음도 없다”며 “자신이 흔들리고 힘들어할 때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옆에서 손을 잡아 준 소년원 선생님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년원 후배들에게도 “아니라고 하지 말고, 못한다고 하지 말고, 안 될 것 같더라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무언가 조금씩 달라져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