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투자금 회수 후 관계가 종료되는 단기적 투자자가 아닌, 상장 이후에도 금융지원 및 컨설팅 등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 파트너임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이다.
산은은 이번 행사에서 산은의 벤처기업 연계대출 상품 소개, 한국거래소의 상장 준비전략 및 한국무역협회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투자기업의 성장(Scale-up)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참여한 투자기업들은 기업소개(IR) 세션을 통해 각사의 사업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투자기업간에도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협력 기회 확대 등 가능성을 확인한 산은은, 앞으로 본 행사를 정례화하여 투자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원티드랩(주) 이복기 대표는 “벤처기업 입장에서는 산은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사업모델이 검증되어 시장에 홍보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고, 향후 해외진출이나 상장추진 등 다양한 기회에서 회사의 신인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오늘 행사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 집중할 분야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고, 특히 타 투자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미래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산은은 벤처투자 태동기인 ‘9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1천여개의 기업에 1조 7천억원을 직접 투자해온 국내 최대의 투자기관이다. 산은은 정책금융 기능을 수행하는 은행으로서 투자기업의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업금융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의 장기적인 금융 파트너가 되고 있다. 아울러, 산은은 민간에서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 규모 또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산은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16년부터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운영 중으로, 금년에는 100회에 걸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300개사의 투자유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산은은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벤처투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