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해 온 수사팀은 지난 16일 조사 결과 등을 문 총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110억원대 뇌물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내용 등이 들어가 있다.
문 총장은 검찰 간부 등 의견을 들은 뒤 이 전 대통령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무엇보더 내달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6·13 지방 선거 국면을 감안해 검찰이 그전에 구속영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공범'들의 재판이 진행 중인 점까지 고려할 때 구속 영장 청구 여부 결정과 기소가 이뤼져야 한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증거인멸과 측근 다수가 구속된 만큼 형평성 차원도 고려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