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사진=전재수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이덕무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시절의 롤모델 중 하나라고 밝힌 조선 후기의 실학자다.
평생 2만 권이 넘는 책을 읽은 지독한 책 바보(간서치) 이자, 시대적 한계를 깬 독창적인 글쓰기 철학으로 명군 정조의 사랑을 받아 국가적 차원에서 유고집까지 간행됐던 대문장가다.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그림 그리듯 표현한 문장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에는 가난으로, 청년 시절에는 민주화운동으로 누구보다 험난하고 치열한 삶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평범한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강조한 이덕무를 롤모델로 삼은 것은 의미심장하다.
‘문장의 온도’는 이덕무가 쓴 소품문 에세이 ‘이목구심서’(‘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이야기 나눈 모든 것에 대한 글’ 이라는 뜻)와 ‘선귤당농소’(‘선귤당에서 크게 웃다’ 라는 뜻)의 아름다운 문장들을 담은 책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