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송정 조감도.(사진=더피알)
이미지 확대보기대도초, 숙명여중 등이 가까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도 최근 거래가 부쩍 늘었으며, 매물이 많지 않은 터에 수요가 늘자 가격은 오름세다.
통상적으로 한겨울에 속하는 12월부터 2월까지는 부동산 비수기로 통하지만 인기 학군 지역은 상황이 다르다. 3월 시작되는 새 학기를 맞아 좋은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맹모’들이 발벗고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있는 명문 학교를 배정받을 수 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전세, 매맷값이 평소보다 오름세를 보여도 찾기가 힘들 정도다.
방학이 가까워질수록 우수학군 내 아파트 거래도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현재 강남구는 10월(206건), 11월(434건), 12월(617건)으로 증가 추세다. 양천구도 10월(162건), 11월(372건), 12월(455건) 거래량이 늘었다.
아파트 값도 높게 형성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명문 학군과 평촌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목련마을 우성아파트 5단지’ 전용면적 58㎡는 2017년 7월 4억300만 원에 거래된 반면 거리가 떨어져 있는 ‘호계 태하아파트’ 전용면적 59㎡는 같은달 1억9300만 원에 거래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분양하는 명문 학군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서 ‘힐스테이트 송정’ 아파트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4㎡ 526가구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금오초, 구미여중, 금오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주변지역은 구미시청과 구미교육지원청 등 행정타운이 조성돼 교육환경이 좋다. 또 금오산이 가까이 있어 올레길, 맨발 산책로, 잔디공원 이용이 쉽고 동아백화점, 롯데마트, 파머스마켓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강남구 일원동에서 ‘디에이치자이’(가칭•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2월 공급할 예정이다. 1996가구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전용면적 59~127㎡ 16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원초, 개원중, 중동중, 경기여고 등이 도보거리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 재개발로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 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37~119㎡ 총 3850가구로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성초, 한성중, 한성고,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하는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뉴스테이 플러스, 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 중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19가구다. 도보권 내 두산초, 가산중, 안천중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좋다.
경기도에서는 롯데건설이 용인시 수지구에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전용면적 84~234㎡ 534가구를 1월 분양 할 예정이다. 자연유치원, 매봉초가 단지와 인접하며 성복중, 홍천중, 상현중, 수지고, 홍천고, 풍덕고 등의 명문 학군에 속한다.대림산업, 고려개발은 대전시 동구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짓는 ‘e편한세상 대전에코포레’ 당첨자 계약을 1월 8일~10일 진행한다. 전용면적 43~84㎡, 총 2267가구 대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용운초•중학교가 자리하며 용운도서관, 용운국제수영장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