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연말 송년회나 가족모임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호주산 와규를 주재료로 한 메뉴가 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와규(和牛·화우)는 원래 일본산 토종 소 품종으로 세계 각국에서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는 최상급 쇠고기를 말한다.

호주산 와규는 일본 와규를 호주의 품종 좋은 소와 교배하거나 호주에서 곡물사료로 장기간 사육해 뛰어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기름기가 적고 고소하며 ‘청정’ 이미지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품질의 신뢰성 또한 호주산 와규를 찾는 요인 중 하나다.

호주산 와규는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키워지며 철저한 축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가 이루어진다. 호주는 축산물의 출생부터 도축 단계까지 확인 가능한 이력제를 실시, 질병을 미리 차단해 가축 질병 발생률이 낮은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사람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후쿠오카함바그는 호주산 와규를 개인용 스톤에 원하는 양과 굽기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산 토종 소 화우와 미국의 블랙앵거스(흑우)의 개량종을 호주 청정 지역에서 곡물을 먹여 400일 이상 키운 소로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마블링이 특징이다. 함바그는 와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함바그부터 달걀 토핑이 더해진 에그 함바그, 달걀, 치즈, 마늘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에그치즈갈릭 함바그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토핑을 선택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함바그의 핵심 재료인 소고기는 위생 상태는 물론 육질, 향, 빛깔 등을 엄격히 고려, 까다롭게 선별 후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도가 높다.

샤브샤브 전문점 레타스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나 한우, 해물 등을 뜨끈한 국물에 익혀먹는 것에서 한발 나아갔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이뤄지는 호주 오스트레일리아의 OAKEY목장에서 스트레스 없이 키운 엄선된 와규를 제공한다.

스키야키, 두유된장, 칠리토마토, 카라미소, 콘부육수 등 5가지 중 좋아하는 육수를 선택 가능한 게 특징이다. 채소의 경우 직접 관리하는 산지에서 수확해 신선하다. 또한 샤브샤브와 함께 뷔페식으로 준비된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와규 스시 전문점 야니스시의 와규 불초밥은 간이 된 밥 위에 살짝 익힌 부드러운 호주산 와규, 고추냉이, 양파채를 올려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이다.

치마살, 갈비살, 부채살 등 다양한 부위가 준비돼 있으며 숯이 들어있는 개인용 화로가 제공되면 와규를 구워 초밥 형태로 즐기면 된다. 파프리카, 떡, 파인애플 등도 화로에 구워먹을 수 있으며 해물 야끼 우동, 오꼬노미야끼 등의 사이드 메뉴도 맛 볼 수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