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인은 친구의 갓 태어난 손자 사진을 보며 부러워하고, 아름에게 “제발 살 좀 빼고 시집 좀 가라. 이쁜 손주 좀 안아보자”며 폭풍 잔소리를 한다. 복인의 잔소리에 아름은 “요즘 세상엔 진짜 결혼은 의미가 없다.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라며 자발적 독신 ‘비혼’을 당당하게 선언한다.
‘비혼’은 결혼 적령기인 대한민국 30대의 가장 큰 화두. 류현경은 이런 30대 미혼 여성들의 현실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많은 미혼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방송 분에서도 아름과 정우성(안세하 분)의 폭소 케미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지난 9-10회 방송에서 만취한 아름의 진상 ‘갑’ 술주정 덕분에 소개팅녀 희진과 끝이 나버린 우성에게 아름은 사과의 의미로 우성의 맘에 들 때까지 소개팅을 해주기로 약속한다. 아름은 약속대로 줄줄이 후배 승무원들과의 소개팅을 주선하지만 우성은 번번히 이런 저런 트집을 잡으며 소개팅 A/S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류현경의 식욕을 돋우는 리얼 먹방 연기는 ‘이소소’의 또 하나의 볼거리. 치킨 먹방을 비롯 매회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는 류현경의 먹방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야식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할 전망이다.
한편, 류현경이 출연하는 '20세기 소년소녀'는 매주 월, 화 10시에 MBC에서 방송한다.
유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