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확하게 21표가 필요한데, 한 분이 구속된 상황이기 때문에 출석의 과반이기 때문에 1표가 아쉬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김 후보자의 인준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은 "대통령도 전화통화하고 여당에서도 야당 의원들을 일대일로 지난주부터 설득해나가는 과정 있었기 때문에 희망하는 것이다"라면서 "그리고 국민들이 대법관 공백사태 바라지 않는다는 게 다수의 여론이기 때문에 그것을 정당이라고 한다면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이어 "이번 대법관 후보에 대해 흠결이 있다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국민 여론이나 의원들이 솔직히 말씀드려서 야당이 주장하는 5대 제한요건에 걸린 것도 아니다"라며 "사법부가 좌경화 되느니 하는(야당의 주장은) 이런 것은 그동안 그분의 행적을 보면 누구 말을 듣고 따르는 것보다 소신껏 국민의 편을 살핀다. 이런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추진됐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회동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서 박 의원은 "'연기를 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김 후보자 인준 총력전과 관련, 한국당 역시도 '낙마 총력전'에 돌입한 것에 대해서 박 의원은 "명분 있게 해야 동참이 되는데,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제1야당의 존재감이 3당에게 모든 캐스팅보트가 넘어가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한국당도 대여관계, 대야관계를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