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선물투자 사이트 운영 조직도.
이미지 확대보기회원들로부터 돈을 입금 받아 1 대1 비율로 사이버 머니를 충전시켜주고, 코스피200 및 미국 S&P500 등 선물지수의 등락을 예측해 배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고, 거래 수수료(1계약당 4∼6달러 정도, 매수매도의 경우 8∼12달러)와 예측이 빗나갔을 시 발생하는 회원들의 손실금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도박형 사설 사이트를 운영해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이들은 선물 거래를 하려면 거액의 증거금을 예치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했다.
현행법 상 선물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 1계좌당 3000만원의 증거금(예탁금)을 예탁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 목돈이 없이 작은 돈으로도 선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계좌를 대여해준다는 식으로 인터넷방송 BJ를 통해서 광고를 해 회원 7000여명을 모집했다.
소액으로도 선물거래가 가능하다고 여긴 투자자들이 1계좌당 최소 50만원의 돈을 입금하면 불법 사설 선물사이트에서 가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